나는 어디에 있는가?(요19:17-19)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실 때 수 많은 사람들이 호산나! 호산나! 외치면서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면서 열열히 환영했습니다. 그토록 환영했던 이유는 다윗의 자손으로 오시는 예수님, 왕으로 등극할 예수님을 맞이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행진은 앞으로 십자가의 길로 가는 고난의 길이였습니다. 오늘 종려주일을 맞이하여 십자가의 은혜를 깊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렘브란트의 작품을 통해 십자가 사건 속에 주위를 살펴보면 그토록 열열히 호산나 외치면서 환영했던 군중들이 없으며, 왕의 옆자리에 앉기를 원했던 제자들도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모든 사람이 주를 버릴지언정 나는 결단코 주님을 버리지 않겠다고 호언장담했던 베드로도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의외의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