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및 말씀

3월 24일 주일말씀 요약

담당 2024. 3. 25. 00:06

나는 어디에 있는가?(요19:17-19)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실 때 수 많은 사람들이 호산나! 호산나! 외치면서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면서 열열히 환영했습니다.

그토록 환영했던 이유는 다윗의 자손으로 오시는 예수님, 왕으로 등극할 예수님을 맞이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행진은 앞으로 십자가의 길로 가는 고난의 길이였습니다.

 

오늘 종려주일을 맞이하여 십자가의 은혜를 깊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렘브란트의 작품을 통해 십자가 사건 속에 주위를 살펴보면 그토록 열열히 호산나 외치면서 환영했던 군중들이 없으며, 왕의 옆자리에 앉기를 원했던 제자들도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모든 사람이 주를 버릴지언정 나는 결단코 주님을 버리지 않겠다고 호언장담했던 베드로도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의외의 사람들이 그곳에 있습니다.

존재감이 없어보이는 여러 여인들, 아리마대요셉, 니고데모

 

이런 사건에 혹시 나는 어디에 있는가?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부활의  승리에는 함께하기를 원하지만, 예수님의 고난의 자리, 십자가의 자리는 이상할 정도로

꺼려한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내가 그곳에 있어서 예수님의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중의 하나라고, 내가 그곳에서 배반하고 도망간 자입니다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십자가의 사랑이 나의 것이 되고, 고난을 깊이 묵상할 수 있습니다.

 

고난주간에 주님의 십자가 지심이 이제는 나의 것으로 받아드리며, 묵묵히 십자가를 지면서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성도들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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